국정원이 '친노종북좌빨' 흑색선전의 심리정보국을 운영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사실이
선거에 미칠 파괴력을 새누리당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단 흔적이 없어서 무혐의처분했다는 수서경찰서의 발표가 있던,
선거 사흘 전인 16일은, 대통령 후보 마지막 토론이 있던 날.
시간 대별 정리.
정오12시 경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
"경찰은 눈치보지 말고 오늘 중으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해 달라"
<김용판 서울경찰청장. 박원동 국정원 국장으로부터 전화받음 (16일이라고 만 증언).>
저녁8~10시
박근혜 후보.
"국정원 여직원이 댓글 달았는지 증거 없는 걸로 나왔다."
저녁 10:40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
"아마 제 생각에는 국가적인 국민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오늘 나올 겁니다."
저녁11:00
이광석 수서경찰서장.
"국정원 김씨 댓글 흔적 없었다. 무혐의 처분" 발표.
저녁11:11
국정원 보도자료.
"민주당이 제기한 국정원의 조직적 비방 댓글 주장은 사실무근. 민형사상 책임 물을 것"
이게 짜고치는 고스톱이 아닌데 나올만한 시나리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