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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포스, 현실정치

윌리엄 윌버포스.

다들 아시죠?
영국의 노예제 폐지를 이끌어낸 영국의 정치인입니다.
우리나라 기독인 정치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하나일 겁니다.
노예무역이 영국의 경제를 살찌우고, 노예를 당연히 할 당시에
노예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쉽지 않았고,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했겠지요?

아마 어떤 이들은, 어떤 기독인들은
내가 먼저 노예를 해방시키는 것으로 시작하자고 했을 겁니다.
맞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이 먼저 시작해야죠.
개인이 실천하는 것이 힘이 있고, 변화의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만,
이 모든 것을 일거에 해결해 버린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었습니다.

노예제를 폐지해 버린 것이죠.

기독인 기업인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채용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정규직 노동자를 채용하고,
마뜩찮을 때는, 계약직에게 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해야겠죠.
몇몇의 기업인이 이런 자세로 하는 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지만,
그것으로 문제의 근본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인 결정입니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대부분이 이런 경우일 겁니다.
그러니 어찌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직접 정치를 할 수 없기에,
정말 잘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사람에게 맡기는 것이고,
우리는 그가 잘할 수 있도록, 채근하게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고, 칭찬하기도 하는 것이지요.